101번지 원조 남산 돈까스 근황 대표 해외 도피

101번지 원조 남산 돈까스 근황 대표 해외 도피

원조 남산돈까스 논란을 불러온 유튜버가 해당 업체랑 2년 반 동안 이어진 법정 공방이 마무리됐고 다 승소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9일 유튜버 빅페이스는 101번지 남산돈까스 국정감사 중 해외 도피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101번지 남산돈까스랑 법정 공방은 2년 반이란 긴 시간이 지나 드디어 종결됐다.
101번지는 단 하나도 빠짐없이 줄줄이 패소했다.
나랑 진짜 원조 사장은 전부 다 승소했다."
지난 2021년부터 빅페이스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101번지 남산돈까스랑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업체가 건물주 지위를 이용해서 지난 1992년부터 남산에서 돈까스집을 운영한 박 씨를 내쫓고 나서 2012년부터 그 자리에서 원조 행세를 했다는 주장.
이 논란에 101번지 남산돈까스를 운영 중이었던 에스엠제이컴퍼니 측은 영상 금지 가처분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 5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체 측은 이렇게 밝혔다.

"앞으로 검찰의 조사 결과, 법원 판결 등이 나오는 대로 그 결과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랑 고객들에게 낱낱이 공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형사 고소 건은 검찰에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영상 금지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전부 기각.
항소, 상고까지 이어진 법정 공방에선 다 패소.
빅페이스는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지금부터 정확하게 한 달을 드리겠다.
가맹점주들과 고객들에게 약속한 대로 낱낱이 공표하시길 바란다. 
한 달이 지나도 101번지 공표가 없다면 대법원 결과를 들고 다시 동영상으로 찾아올 것이다."

101번지 남산돈까스 문제는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 기업 위원회 중소벤처 기업부 국정 감사에서도 다뤄졌다고 한다.
해당 업체가 지난 4월 중소벤처 기업부의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재인증받게 된 건 문제란 것.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 물의가 많았던 현장이었는데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또 인증받았다.
재인증되면 금리 우대, 세무 조사 유예, 광고비 감면 등 혜택을 3년 동안 받게 된다.
이런 업체가 계속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 분류가 되는 건 막아야 한다."

이영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난 정부에서 선정이 됐다. 재인증 시 아마 평가 항목이 똑같아서 생긴 문제 같다.
제도 개선 필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법원 판결 등을 다 참고해서 취소 가능 여부를 중기부에서 진행하겠다."

한편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101번지 남산돈까스 업주는 해외로 도피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애초에 조윤희 에스엠제이컴퍼니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요청했는데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남편인 부대표를 대신 출석하는 것으로 협의 후 출석 요구를 했다.
하지만 증인 의결 후 다음 날 해외 출장을 나갔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가 자의로 불출석하려고 해외 도피하는 이런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 국감이 무력될 수 있다. 
고발이 필요한 만큼 상임위 차원에서 의결 바란다."

위원장 이재정은 이 부분은 그냥 간과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로 분명히 다그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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