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백반집 근황

이대 백반집 근황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근황에 대한 내용입니다.

"골목식당 마지막 회 보셨어요?'

"난 못 봤어요. 기분 나빠서 단 한 번도 내가 나온 이후 골목식당 안 봤어요. 신경질 나요. 보기는 뭘 봐요? 이제 더는 골목식당 안 나간다고 선포했는데 다시는 안 나가고 내 마음대로 한다고 하고 가게 밖에 나가 봐요. 백종원 대표 사진 없애버렸어요. 내가 얼굴을 다 가려버렸어."

"백종원 대표가 직원 몇 사람 보냈다고 하던데요?"

"난 그거 몰라요. 방송에 나왔어요. 몇 명을 보내서 설루션 해 줬다고요."

"직원이 안 왔어요?"

"난 전혀 모르는 사실이야."

가게 사장은 이런 식으로 말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현장 기습 점검 내용
냉장고 안에 일반 순두부, 카레 순두부가 담긴 뚝배기가 미리 배치돼 있었다.
백종원은 알려주기 전으로 돌아간 이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쉰다.
주방엔 미리 볶아둔 고기, 조리 후 남아있는 제육볶음이 있었다.
백종원은 이게 뭐냐고 묻자 백반집 사장은 제육은 지금 하고 남은 거라고 대답한다.

"지금 요리 나가고 남은 거요."

"원래 이렇게 하기로 약속했던가요?"

"아니요."

순두부 양념과 바지락, 채소에 물이 부어져 있었고 냉장고 안 앞쪽에 뚝배기가 배치돼 있었다.
뒤에 있는 뚝배기는 양념장, 채소만 있었다.

"오늘 쓸 것만 바지막이랑 물 넣어 놨어요."

"오늘 쓸 것만이라는 건 내일이나 모레 쓸 것도 넣어둔 거죠?"

"아니요. 이건 집에 갈 때나 오후에 손님이 또 오면 써요."

"뒤에 있는 뚝배기는 내일 쓸 거 아니에요? 방금 오늘 쓸 것만이라고 했잖아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약속 안 지키는 거랑 거짓말이에요."

뚝배기 표면에는 물이 묻어 있었다.
사장은 전날 청소를 해서 얼음이 뚝배기에 떨어진 거라고 한다.
냉장고 안에 배치해 둔 순두부 뚝배기 57개.
백종원이 직접 찾아와서 재교육한 것만 6번.
이들은 아무리 부탁, 경고, 내용물을 강조해도 돌아오는 건 알았다는 대답뿐.

이대 백반집 근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