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상한 카레를 판매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상한 카레를 판매
트위터 글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었다.
서울 대형 쇼핑 몰 안에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상한 카레를 팔았다는 글이다.
하지만 정작 이곳은 상한 카레를 판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다.
"공익을 위해 글을 적읍니다.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토끼정에서 오늘 7월 31일 정오 전 토끼정 카레 먹은 분들 구토, 설사, 식중독 증상 있었으면 신고하세요.
상한 카레 판매했습니다.
담당 매니저는 제가 따지고 나서 상했다고 인정? 어 인정 했읍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격한 반응을 일으켰고 3,400건 이상 리트윗이 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토끼정에서 상한 카레를 팔았다는 소문이 빠르게 번져 나갔고 조롱성 게시물도 나왔다.
하지만 토끼정 점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희도 그의 트위터 글을 봤습니다.
확실히 말하자면 저희는 상한 카레를 판 적이 없습니다.
트위터 작성자로 예상이 되는 손님이 한 분 있습니다.
20대 여성인데 이분이 오늘 낮 홀로 식당에 와서는 토끼정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이것을 먹다가 카레에서 신 맛이 난다고 말했다.
그래서 주방에서 바로 확인을 했다.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카레가 상했다고 말한 직원은 없다.
그러다가 카레 하나 새로 만들어 드렸는데 그 손님은 카레 새것을 다 드셨다.
그 손님이 계산할 때 저희가 금전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손님은 왜 자신을 진상 취급하냐고 하면서 계산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금전을 받았다.
저희는 상황이 다 해결된 줄 알았다. 그런데 트위터에 그런 글이 올라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또한 카레가 만약 상했다면 다른 손님들도 항의를 했어야 했는데 다들 잘 먹고 갔다.
저희가 그 시간에 판매한 카레만 60 그릇이다.
만약 카레가 상했다면 저희는 문을 닫아야 한다.
그 카레는 저희 직원들이 식사 때 먹는 메뉴이기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왜 잘 처먹고 저런 글을 썼는지 이해가 안 된다.
본사랑 타임스퀘어 측도 이 사안에 대해 인지 중이며 지금 당장이라도 구청에 조사한다고 하면 응할 수 있다.
당당하다."
저 해당 트위터 글은 지금 삭제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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