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썩지 않은 햄버거 감자튀김

맥도날드 썩지 않은 햄버거 감자튀김

산지 1년이 지났는데 안 썩고 멀쩡한 빅맥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이렇다.

영국 약초학자 나아 아젤리 초파니에는 최근 이런 동영상을 올렸다.
초파니는 지난해 2월 2일 맥도날드 대표 메뉴 빅맥 버거랑 감자튀김을 샀다.
그는 음식을 접시에 올려놓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어찌 변화하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그는 1년 3주 동안 보관한 빅맥 버거를 일일이 해체하면서 상태를 봤다.
빅맥은 수분이 날아간 듯 했지만 그것 제외하고는 초창기랑 상태가 비슷했다.
1년 넘게 보관했지만 곰팡이 피거나 썩은 흔적은 안 보였다.
그는 라텍스 장갑을 끼고 햄버거를 이리저리 해부했다.

"곰팡이 핀 흔적이 전혀 없다.
양상추도 여전히 녹색이다."

그는 패티에서 양상추 벗긴 뒤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양상추에서 약간의 액체가 흘러 나왔다.

"장갑에 반짝이는 게 보이나?
아직 수분이 약간 남아있고 완전히 마르지 않았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
뿌리도 없고 물도 안 주고 햇볕에 노출이 안 된 상추가 어떻게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가?
자라는 채소도 적당히 관리 못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고 말라간다."

그는 후속 실험을 통해 빅맥 상추, 골든 아치 사이드 샐러드를 다 살펴보며 시간이 흘러도 식물이 녹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 버거 환경인지 확일할 계획이다.

이런 일은 다른 곳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가을 맥도날드 치즈 햄버거가 수년 동안 자동차 바퀴에 방치돼 있는 장면이 그렇다.
오래도록 시간이 지났지만 치즈버거는 시멘트처럼 딱딱해졌고 원래대로 보존돼 있었다.
이건 화석 버거로 불렸다.
지난 2022년 한 미국 남성은 5년 전 빅맥 하나 샀는데 썩지 않고 그대로라고 말했다.
같은 해 호주의 한 남성도 3개월 이상 안 상한 햄버거라고 하면서 엑스에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아이슬란에선 한 남성이 2009년부터 보관한 맥날 햄버거, 감자튀김 공개했다.
3년 뒤 확인했을 때 모습이 그대로였다.
13년 뒤 햄버거는 여전히 썩지 않았다.
이 햄버거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 남부 한 호텔에 여전히 전시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맥도날드는 지난 2020년 성명에서 이렇게 전했다.

"곰팡이,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건조한 환경이 햄버거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탈수되게 방치 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햄버거는 수분이 없고 건조한 상태다.
결코 산 날과 동일한 상태라고 할 수 없다."

맥도날드 썩지 않은 햄버거 감자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