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노점 외국인 바가지요금 논란

명동 노점 외국인 바가지요금 논란

지난 27일 서울 명동 거리에는 여러 노점이 내건 가격표 여기저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가격을 적어뒀다가 아예 지운 곳도 있었는데 한 노점 관계자는 가격을 급하게 올리느라 제대로 고쳐놓지 않은 거라 설명했다.
가격표가 붙어있는 곳으로 가도 가격이 대부분 높았고 과일 5알에 튀김옷을 입힌 간식 탕후루를 7천 원에 판매 중인 곳도 있었다.
지난 2020년 6월 3천 원에서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한 노점에서는 핫도그 하나의 5천 원을 받고 팔고 있었다.
팬데믹 사태 이후 외국인 발길이 다시 이어지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명동은 바가지요금을 내거는 중이다.
명동 노점에서 판매 중인 길거리 음식 17 종목 품목 가격을 지난 2020년 6월과 비교해 봤을 때 평균 53.3% 올랐다.
17개 중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라갔다.
생감자를 얇게 썰어서 튀긴 회오리 감자는 3천 원에서 5천 원으로 올랐다.
핫바는 3천 원에서 5천 원 이상 올라갔다.
크레이프는 같은 기간 6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올랐다.
미국에서 온 외국인 여행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명동에 방문했는데 소개된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싼 것 같다고 하며 길거리 간식을 사 먹을 때 100달러 이상 썼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동영상 닭강정은 이날 5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올라간 상태였다.

명동 노점 외국인 바가지요금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