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벚꽃 명소

충남 지역의 벚꽃 명소

충남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보령시 주산면 화산천변 거리도 봄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로 붐볐다.
주산면 벚꽃길은 매년 봄 보령댐 하류 웅천천에서 6.7㎞ 구간에 20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벚꽃터널을 이룬다.
홍성에서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은 50대 중년 남성은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나는 지난 2년 동안 벚꽃을 볼 수 없었다. 이번에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주로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터널을 이룬 벚나무 아래 산책로를 걷거나 서로 사진을 찍으며 꽃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밖에 주산초등학교~화산천 4.4km 구간에서도 시민 화합 건강 걷기 대회가 열렸다.
500명의 시민들이 그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전주동물원, 덕진공원, 아중 호수, 한옥마을 등도 봄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날 오후 전주동물원으로 향하는 도로는 정체된 차량들로 가득했다.
자동차 행렬은 동물원 입구까지 이어졌다.

시민인 손 씨는 이렇게 말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나왔어요. 벚꽃이 만발한 걸 보니 잘 나온 것 같아요."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봄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한 씨는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봄기운을 느끼면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다.

또한 전주 덕진공원, 아중 호수, 전주 천변로 등 도심 곳곳에서 절정에 이른 벚꽃을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들의 옷은 섭씨 26도의 한낮 최고기온에서 더 가벼웠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연인,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를 바라보는 젊은 부부 등 시민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담소를 나눴다.

충남 지역의 벚꽃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