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주 가맥 축제
가맥 축제를 열면서 올해 처음 환경 부담금 규정을 내놓은 전주시는 방문객들이 입장할 때 1,000원씩 뜯기로 했다.
그 대신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지참 시 이것을 면제해 줬다.
하지만 입장료를 낼 때까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고 입장 규정을 꼼꼼하게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안내, 홍보 역시도 미흡했다.
이곳에 입장한 손님들 중에서 저런 것을 소지한 이들은 거의 없었고 대다수가 입장료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텀블러 대여 부스가 안에 있었지만 환경 부담금을 지급한 뒤 들어선 관객들은 관심이 없었다.
시민 왈
"알고는 있었지만 퇴근한 뒤 바로 이곳으로 와서 챙길 시간이 없었다."
"아몰랑."
"텀블러가 뭐죠?"
"그냥 천 원 내지. 그것도 없으면 최소 거지. 대신 오천 원 정도였으면 백신 접종하는 것도 생각해 봤을 것 같다."
* 위는 약간 각색한 것이니 소설로 받아들이고 넘기시면 됩니다.
이곳에는 이틀 동안 4만 명 정도 되는 손님들이 들렸다. 저 중에서 대여 텀블러를 쓴 사람은 90명 정도였다.
이 축제 전에는 시민 단체들이 깨나 노력을 하면서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무대뽀 개판오분전 동물 국회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