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숙소 에어비앤비 군인 전기세 36만원 논란

안녕하세요.
전에 놀러 오신 제주도 숙소 주인입니다.
손님께 후불제 공과금인 가스, 전기 요금이 정산 완료돼 연락드리게 됐습니다.

2박 3일 동안 가스 요금 온수, 난방 2707원과 전기 요금 366040원.
합해서 총 368747원입니다.
여기로 송금 부탁드립니다.
원활한 입금 확인을 위해선 올림 하지 마시고 1원 단위 맞춰서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전화 부탁드립니다.
제주 애월읍 한 숙소가 2박 3일 동안 머무른 군인에게 전기료 36만 원을 청구했다.
이것은 단순 해프닝으로 종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런 내용의 글이 올라갔다.
친구 사이인 20대 초반 군인 넷이 지난달 22~24일 휴가가 겹쳐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작성자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비에 전기세, 가스비를 따로 납부하는 방식의 숙소라고 한다.
숙소는 에어비앤비 공지에 손님이 자신이 금전을 지불해야 한단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전기랑 가스에 대한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것을 막아야 합리적으로 숙박료가 유지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전기료, 가스비는 12월 하루 평균 8천 원 정도라고 한다.
1~2월은 1만 원, 3월 하루 평균 5천 원 정도다.
그 밖의 다른 기간은 평균적으로 그것보다 적게 나온다고 한다.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계량기 측정 수치만을 기준으로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지난 11일 숙소에게 후불제 공과금인 가스, 전기 요금 정산이 완료돼 연락을 받았다.

문자 내용은 위에 적어뒀으니 참고하면 된다.

작성자는 자신이 따로 전기선을 꽂아서 뭘 하지 않았단 입장이다.
에어컨도 당시 비가 내려서 추워서 안 켰으며 외출 때 소등도 확실히 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제주도 여행 잘 아는 분들과 에어비앤비 잘 아는 분들에게 이 가격이 원래 맞냐고 물었다.
사회생활 안 해본 군인이며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여쭤보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한 누리꾼은 숙소에서 전기, 수도 요금 따로 내는 것 자체를 처음 본단 입장이다.
다른 누리꾼은 아무런 증명도 없이 문자 하나만 보내면 어떻게 믿냐며 고지서 보여달라고 남겼다.
해당 논란이 일어나자 제주도 측은 곧바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해당 숙소 업주랑 연락했더니 실수였다고 한다.
운영을 잠시 조카에게 맡겼는데 실수로 전기료를 잘못 적어서 보냈다고 한다.
이곳은 농어촌 민박으로 정상 등록이 된 장소다.
이곳은 이용료를 게시하도록 하며 업주가 어찌 운영하느냐에 따라 전기료를 별도 부과할 수 있다.
전기료는 민박 이용자에 따라 다른데 하루 평균 5~8천 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