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

전국 지역 축제에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천년 축제인 강릉 단오제에서 음료값을 두고 파문이 일고 있는 중이다.

이 축제는 상징 음식과도 같은 감자전이 논란을 빚어서 지자체 측이 이것에 대처한 적 있었다.

강릉의 한 소셜미디어에서 지난 24일 이런 글이 게재됐다.

"단오장에 데려간 애가 등장인물 슬러시를 사달라고 해서 공룡을 선택하고 슬러시를 받으며 1만 원을 드렸는데 2천 원만 주셨다.

슬러시 하나에 8천 원이 맞나요? 제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요?"

글쓴이는 댓글로 지난 일요일에는 4천 원이었는데 목요일에는 8천 원으로 가격이 올라갔다고 한다.

슬러시 사기 전 가격을 물어보기는 했지만 이것을 사면서 심하다는 생각을 했고 물가가 오르긴 했어도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여러 곳에서 이런 음료를 팔지만 특정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강릉 단오제 위원회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간 글을 확인하지 않았는데 지금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