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관광 도시 베네치아의 관광세

오버 투어리즘이란?

- 관광객이 지나치게 많이 몰려서 현지 주민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현상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그리고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등이 겪고 있다.
앞으로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
이곳의 대표적 관광 도시 베네치아.
여기선 관광객 대상으로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광객은 하루 방문 요금 5 유료, 한화 기준 약 7천 원 정도를 내야 한다.

지난 24일 영국 가디언은 이렇게 보도했다.

25일부터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도시에 입장하는 당일 관광객 한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이날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부과된다.
관광객은 베네치아 공식 웹 사이트에서 입장료 결제 시 QR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산타루치아역 등 주요 지점에 조사관이 배치된다.
무작위로 입장료 냈는지 점검한다.
입장료를 안 내고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50~300유로 정도다.

이에 베네치아 시장 루이지 브루냐는 이런 입장을 밝혔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실험이다.
베네치아를 더 지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조치다.
도시 입장료란 파격적인 조치가 시행된 건 오버 투어리즘.
이로 인한 주민의 불만이 폭발해서 그렇다.

베네치아는 인구가 5만 명 이하의 소도시다.
베네치아엔 성수기 때 하루 4만 명이 방문한다.
지난 2022년 한 해 관광객 3천만 명이 몰렸다.
이 중에서 묵고 가는 관광객은 10% 정도다.

숙박으로 인한 경제 효과보단 소음과 환경오염과 교통난.
그리고 사생활 침해와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다.
팬데믹 이후에 관광객이 다시 몰려들었다.
이에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당국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탈리아 인사 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베네치아 주민은 여름마다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어왔다.
시 당국은 상징적 여권 구매를 하게 해서 대량 관광을 억제하겠단 새로운 조치를 채택했다.